▲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8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지난 3개 대회에서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린 세계랭킹 8위 박성현(27)은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2018년 우승, 지난해 준우승, 그리고 첫 데뷔였던 2017년 공동 14위 등 세 차례 출전 모두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박성현은 LPGA와 사전 인터뷰에서 "그동안 경기하면서 코스가 나한테 굉장히 잘 맞았고, 또 그 주에 컨디션이 좋았던 것도 한몫했던 같다"고 지난 3년간 선전한 이유를 밝혔다.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은 2015년부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관하면서 매년 코스가 변경되었다.

박성현은 "이전 성적을 보면 어려운 코스에서 잘 했던 편이다. 컨디션에 따라, 내 기량에 따라 차이가 날 수가 있겠지만, 보통은 그랬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게 왜인지 생각을 해봤는데, (난코스에서) 집중력이 더 생기는 것 같고, 어려운 코스에 대해서 캐디와 뭔가 더 포커스를 맞추다보니 좋은 성적들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어제 처음으로 나인 홀을 돌아봤는데, 너무 어렵다"고 언급한 박성현은 "그린도 크고 코스도 길고 바람도 많이 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어느 하나 쉬운 곳이 없었다. 이번 한 주는 어렵고 힘든 한 주가 될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캐디와 충분히 상의하고 내 샷과 퍼팅에 집중하면서 경기력을 하루하루 높이면서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아무래도 그린 쪽에 집중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그린이 워낙 크고 핀 공략을 하기 쉽지 않은 곳이 많다"며 "아마 롱퍼팅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어제 캐디와도 롱퍼팅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으니 집중적으로 연습을 해야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막판에 힘들었던 박성현은 "전혀 아픈 곳이 없다. 나도 걱정을 했다. 스윙할 때나 경기에 나가서 힘을 다르게 쓰니까 혹시나 무리가 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지금까지는 아무 무리 없이 경기를 잘 하고 있다"고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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