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한 이미림 프로가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사진제공=Gabe Roux_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9월 1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이 펼쳐지고 있다.

이미림(30)은 1~3라운드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셋째 날 넬리 코다, 렉시 톰슨(이상 미국)과 함께 경기한 이미림은 LPGA와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마지막 조에서 치는 것이어서 오늘 아침 출발할 때는 살짝 긴장했었다"고 털어놓으면서 "하지만 플레이하다 보니 긴장감이 없어져 편하게 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미림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인 것에 대해 "실수가 나오긴 했는데, 그래도 잘 했다고 생각한다. 괜찮았던 라운드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 차 역전 우승을 바라보는 이미림은 "내일 퍼팅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오늘 많이 놓쳐서 그 부분이 아쉽긴 한데, 퍼팅만 잘 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이미림은 2타를 줄인 첫날 퍼트 수 30개, 7타를 줄인 2라운드에서 25개, 그리고 이날 32개를 각각 기록했다.

이미림은 "약간 긴장이 될 때는 즐기려고 하는 것 같다. 상황을 즐기면 긴장감이 금방 없어진다. 내 나름의 방식인데, 그래서 내일도 만약 긴장이 되면 즐기면서 치려고 노력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2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였던 7언더파를 몰아쳤던 이미림은 "어제 잘 치니까 (가족과 친구들에게서) 메시지가 엄청 많이 오더라. 꼭 우승한 것 같은 분위기였다. 그래서 아직 이틀 남았다고 얘기해 줬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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