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KLPGA 비씨카드(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골프대회에 출전한 김효주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김효주(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 둘째 날 경기에서 공동 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김효주는 26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첫날과 달리 다소 고전한 끝에 2언더파 70타를 작성했다. 합계 9언더파로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다.

관련 기사: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R 순위는?

김효주는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샷감이 좋았으나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 하지만 샷감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남은 이틀 동안 잘 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반에 보기 1개를 기록하고, 후반에 버디 3개를 뽑아낸 김효주는 “전반(인코스)에는 샷이 좋아서 대부분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고, 원하는 구질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실수가 나와 성적은 저조했다. 후반(아웃코스)에는 기회를 많이 만들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고 돌아봤다.

첫날에는 기상 악화와 일몰로 코스 파악이 힘들었던 김효주는 “오늘 굉장히 많이 둘러봤다. 포천힐스는 오르막내리막이 있는 코스다. 내리막길을 내려올 때는 든든한 이소영 프로에게 기대어 내려왔다”고 말했다.

1, 2라운드에서 같은 소속사인 후배 이소영(23), 디펜딩 챔피언 조정민(26)과 동반 경기했다. 

KLPGA 투어 대회에서 6연속 출전 중인 김효주는 “대회가 있으면 참가하는 게 선수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나의 근황과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쉬어도 할 것도 없다. 코스 안에 있으면 재밌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위한 좋은 기회를 맞은 김효주는 남은 라운드에 대해 “샷감이 좋아서 퍼트만 잘 보완하면 되겠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모두 기량이 올라와서 버디가 많이 나온다. 끝까지 최선을 다 하면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추천 사진: 한 샷, 한 샷에 집중하는 안소현 프로

추천 사진: 아쉬움이 느껴지는 유현주 프로의 시선

추천 칼럼: 골프는 '트라우마의 지뢰밭'…탈출 방법은?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