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E1 채리티 오픈에 출전한 박현경, 이다연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5월 17일 끝난 메이저 대회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이뤄낸 2년차 박현경(20)은 이번 주 E1 채리티 오픈의 새로운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없어진 지 오래다. 이정은6(24)에 이어 최혜진(21)도 2년차에 국내 무대 최정상에 등극했다.

지난해 신인으로 데뷔한 박현경 역시 임희정(20), 조아연(20) 등과 함께 2020시즌 활약이 돋보인다. 

올해 국내 개막전 대회 우승으로 '메이저 퀸' 타이틀을 보유하게 된 박현경은 KLPGA 투어 상금순위 1위에 올라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목표로 출전한 박현경은 KLPGA와 사전 인터뷰에서 "먼저,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다음 대회가 무탈하게 열리는 것에 감사드리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대회 우승 후에 출전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평소와는 다른 기분과 마음가짐으로 출전한다"며 "작년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었는데, 올해도 비슷한 성적을 내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1년 전 E1 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4명의 공동 선두로 마친 선수들과 2타 차가 되면서 연장전 합류는 불발됐지만, 사흘 연속 언더파를 적었다.

박현경은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은 핀 위치에 따라 그린 공략이 중요한 코스다. 그린 공략을 잘 세우고, 퍼트가 따라준다면 원하는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박현경과 함께 2020시즌 초반에 우승을 알린 이다연(23)도 출전 소간을 전했다. 작년 12월 개막전 우승에 힘입어 상금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다연은 "코로나19로 대회가 많이 지연됐으나, 첫 대회가 잘 마무리되었으니 점점 감을 올릴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인다.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2승째이자 대회 두 번째 정상을 노리는 이다연은 "2018년도 사우스스프링스에서 열린 제6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했던 좋은 경험을 떠올리며, 자신 있게 대회를 준비했다"며 "샷이 굉장히 중요한 코스이기 때문에 홀마다 핀 위치에 적합한 공략을 세워 플레이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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