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다투게 된 박현경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이 펼쳐지고 있다. 총상금 30억원에 우승상금 2억2,000만원.

사흘 중간합계 12언더파의 성적을 거둬 공동 2위를 기록한 2년차 박현경(20)는 마지막 날 3타 차 역전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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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은 셋째 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1라운드 3언더, 2라운드 4언더를 했다. 그래서 오늘 시작 전에 어제보다는 한 타 더 줄이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3라운드에서 박현경은 5언더파 67타를 쳤다. 그는 “목표를 이뤄 만족스럽다”면서도 “하지만 전반에 좋은 흐름을 유지했던 것에 비해 후반에는 기회를 못 살려서 아쉽게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루키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박현경은 “(최근 KLPGA 투어에서 잘한) 모든 선수에게 2년차 징크스는 없는 듯하다. 이정은6 언니도 최혜진 언니도 자신의 2년 차에 성적이 좋았다”면서 “작년 루키들도 경험을 살려서 이번 시즌 더 잘하는 듯하다. 나 역시 (2년차 징크스는) 아예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박현경은 “(선두) 희정이와 세 타 차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잘하고 싶은 생각보다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했던 결과물을 바랬다”고 말하면서 “잘한다는 마음보다 나 자신과의 싸움을 하겠다”고 담담하게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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