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는 임성재 프로. 사진제공=게티 이미지 샘 그린우드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거침없는 질주 중에 코로나19로 멈춰선 임성재(22)는 누구보다 아쉬운 공백기를 보내고 있다. 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근황을 소개했다.

임성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로 템파(미국 플로리다주)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곳에서는 골프 연습도 할 수 있고, 오후에는 체력 훈련도 같이 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인이 템파에 살아서 소개로 이곳에 오게 되었다"고 답한 임성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잭슨빌에서 열렸는데. 이쪽과의 거리가 대략 2시간 정도여서 이곳으로 오면서 연습도 수월히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연습에 대한 질문에 "항상 해왔던 루틴대로 매일 진행하고 있고, 나인 홀도 매일 나가면서 코스에 대한 실전 감각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곳에 혼자 있어서 연습할 때 심심했는데, 코치님이 한국에서 템파까지 오셨다. 매일 연습도 같이 하고, 스윙도 체크 받고 해서 시간도 빨리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작년부터 스윙은 계속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어서, 템포나 다운스윙 궤도 같은 것들을 봐주신다. 따로 변경된 연습 루틴은 없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코로나19로 바뀐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골프장에 가서 카트를 탈 때는 핸들을 닦고 소독을 한 뒤 타야하고, 마트를 갈 때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요즘 골프장을 안 가는 주말에는 가끔 낚시도 하고, 최근 종영한 한국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도 다 봤다"고 덧붙였다. 

현재 페덱스컵 1위인 임성재는 "물론 대회가 다 연기되어 너무 아쉽다. 언제 재기될 수 있을지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너무 심각하니,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내린 이 결정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임성재는 한국 팬들에게 "코로나19 때문에 너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환자분들은 빨리 쾌유하시길 바라고 병원에서 일하시는 의료진들과 봉사진분들께는 많은 감사를 전한다. 하루빨리 다 같이 이 사태를 이겨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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