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인터내셔널팀의 임성재 프로와 단장 어니 엘스 등.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세계 각국이 한 팀을 구성한 인터내셔널팀(유럽은 제외)과 미국이 맞서는 골프 대항전 2019년 프레지던츠컵이 펼쳐지고 있다.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참가하는 한국의 임성재는 개막을 앞두고 가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출전 소감, 안병훈의 합류 등에 대해 언급했다.

임성재는 “2015년에 한국에서 프레지던츠컵이 열렸다. 그때는 TV로만 보고 현장에는 못 갔지만, 어렸을 때부터 인터내셔널팀에 합류해서 꼭 플레이하고 싶었다”며 “올해 그 꿈이 이뤄지고 PGA 투어 루키 시즌에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카메론 스미스, 아담 해드윈 등과 연습라운드를 했다는 임성재는 “서로 팀 플레이도 잘 맞고 치는 스타일도 괜찮아서 아무래도 (이길) 확률이 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사람들이 임성재 선수에 대한 기대가 높다. 부담감이 더 큰가? 아니면 기대감이 더 큰가?’라는 질문에 임성재는 “반반이다. 부담감도 많은 것 같고, 나 스스로에 대해서는 처음 출전해 어떤 성적을 기록할지 기대도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안병훈 선수가 뒤늦게 합류한 소식을 들은 임성재는 “먼저 단장 추천 4명을 뽑았을 때 (안)병훈이 형이 되길 바랐다. 안돼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나중에 제이슨 데이가 부상으로 기권하는 바람에 병훈이 형이 팀에 합류하게 되어 좋았고, 형이랑 포볼이나 포섬 플레이에서 같은 팀이 되고 싶다. 미국팀을 이겨보는 것이 저의 목표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직 PGA 투어에서 한 번도 타이거 우즈(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해보지 않았다는 임성재는 “만약 이 대회에서 우즈와 대결할 기회가 있다면 정말 영광스러울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임성재는 “포볼과 포섬 경기에서 잘한다면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우즈의 상대로 낙점받을 수도 있는 것 아니겠냐”면서 “맞붙게 되면 내가 하던 대로 한다면, 이 코스에서라면 승산도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첫날부터 경기를 하는 임성재는 1라운드를 앞두고 “솔직히 지금 많이 긴장된다”며 “최대한 미국팀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첫날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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