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2019년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한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10월 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7일까지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이 펼쳐진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은 1라운드 개막을 앞두고 가진 LPGA와 인터뷰에서 최근 일정을 돌아보고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박성현은 “한국에서 레전드 매치를 하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주 인디애나 경기를 했는데, 시차 때문에 3~4일 정도는 힘들었던 것 같다. 즐겁게 경기를 했었는데, 내 생각만큼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서 조금 속상했다”며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던 것을 언급했다.

이어 박성현은 “2주 연속 디펜딩 챔피언으로 경기를 치른다는 것이 조금 부담은 됐던 것 같다”며 “지난주도 부담감을 가지고 경기를 했고, 이번주도 마찬가지로 조금의 부담은 가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박성현은 “작년에는 날씨가 굉장히 안 좋아서 2라운드까지 밖에 경기를 못했는데, 올해는 날씨가 좋을 것 같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고, 컨디션도 좋아져서 지난주보다 기대가 더 많이 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박성현은 “한국에서도 디펜딩 챔피언으로 경기를 많이 했었는데,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래서 내 작은 목표가 디펜딩으로 출전하는 대회에서 다시 우승하는 것이었는데, 올해 벌써 마지막 기회다. 그래서 더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답했다. 

“같은 대회에서 2년 연속으로 우승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박성현은 “(그것을 해낸) 그 선수들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고, 뭔가 부담을 가지고 경기를 하는 것이니만큼 내 플레이에 집중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대회가 치러지는 월, 날씨 등에 대한 질문에 “작년에는 날씨가 안 좋았기 때문에 티잉 그라운드 조정도 많이 됐었다. 작년과는 코스 컨디션이 굉장히 다르다. 작년에는 5월이었지만 지금은 10월이라 잔디 컨디션도 다르다. 여러 다른 컨디션에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면서 “하지만 나는 이 코스가 굉장히 좋다. 짜임새도 좋기 때문에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 코스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어려움이 있을 것 같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올 시즌 3승을 목표로 한 박성현은 “내가 남은 경기가 이번 대회를 포함해 3개밖에 남지 않았다. 그래서 남은 세 경기가 정말 중요할 것 같고, 굉장히 세번째 우승이 간절하다. 그렇게 해서 하나하나 내 목표를 이뤄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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