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골프선수 고진영 프로. 사진제공=P. Millereau/The Evian Championship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지난 1일(한국시간) 오후부터 나흘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2·6,585야드)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틀 합계 6언더파 138타(68-70)를 적어내 공동 9위로 3라운드에 돌입하는 고진영(24)이 LPGA와 인터뷰에서 2라운드 경기를 돌아봤다.

고진영은 “2라운드 전반 핀 위치가 나에겐 생각보다 어려웠던 것 같다. 그래서 전반에 타수를 줄이는 데 힘들었다. 하지만 백나인에서 버디를 잡았고, 보기 위기도 있었는데 마지막 홀에서 굉장히 큰 세이브를 하면서 마무리를 잘했다. 만족스럽진 않지만 안 된 플레이치곤 언더파로 마무리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고진영은 “오늘 핀이 정말 어려웠다. 전반도 그렇고 후반도 그랬다”고 강조하며 “플레이를 하면서 캐디와 '오늘 핀이 이렇게 어려워도 되나? 브리티시 오픈에서?'라는 말을 할 정도였다. 그래서 타수를 줄이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파하는 데 급급한 핀 위치였다”고 설명했다.

이미 올해 메이저 2승을 거둔 고진영은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계속 얘기를 해주시고 있고, 또 이번 결과에 따라 대기록(한 해 메이저 3승)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올해는 큰 기록으로 마무리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고진영은 “어쨌든 지금 나에겐 기회가 있고 이번주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다 보니 이번주에 성적이 좋지 않으면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이기 때문에 내 나름대로 그런 부분에서 동기부여가 된다.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한 샷, 한 샷 소중하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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