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골프선수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1일(한국시간) 오후부터 나흘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2·6,585야드)에서 펼쳐진다.

박성현(26)은 LPGA와 사전 공식 인터뷰에서 참석해 출전 소감과 우승 각오 등을 밝혔다.

1주일 전까지 세계랭킹 1위를 지키다 이번주 세계 2위가 된 박성현은 “날씨가 가장 관건이 될 것 같아요. 지금 굉장히 춥고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간간히 내리고 있는데요, 제가 2016년에 칠 때도 날씨가 안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힘든 기억을 갖고 있는데…, 그래도 올해는 아무래도 경험을 많이 했고 편안해졌기 때문에 그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고 밝은 표정으로 소감을 전했다.

박성현은 앞서 세 차례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출전해 2016년 공동 50위, 2017년 공동 16위, 그리고 작년에는 공동 15위를 각각 기록했다. 다른 4개 메이저와 달리 아직 톱10에 든 적은 없다.

직전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2위를 달리다가 최종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마친 박성현은 “지난주 경기를 끝내고 이번주를 위해서 월요일에 휴식을 좀 택했고요. 그래서 어제(화요일)부터 연습을 좀 하고, 오늘(수요일)도 라운드를 돌고… 지금 컨디션은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다시 집중할 수 있는 모드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지난주 마무리가 안 좋았는데 다 잊고, 이번주는 좀 더 단단한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성현은 “제가 지난 2년 동안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한 번씩 했는데, 올해 벌써 메이저 대회가 이제 하나가 남게 되었어요. 이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매년마다 메이저대회 우승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조금 더 욕심이 나는 것 같아요. 실은 지난주에 좋은 포지션에 있어서 우승 욕심이 굉장히 났는데 마지막 날에 경기 결과가 좋지 못한 채 이 대회에서 오게 됐습니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 타, 한 타 굉장히 소중하게 될 것 같고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2017년 US여자오픈과 2018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차례로 제패했던 박성현은 이번주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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