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개막 올포유 챔피언십 출격

2018시즌 KLPGA 투어 '대세' 오지현과 최혜진.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나란히 부상 여파로 지난주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을 건너뛴 상금랭킹 1, 2위 오지현(22)과 최혜진(19)이 이번 주 정면대결을 예고했다.

무대는 오는 13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포유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이다.

이번 대회는 시즌 막바지 치열해지는 각종 타이틀 경쟁을 더 뜨겁게 가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금과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박빙의 1, 2위를 다투는 둘에게는 1인자 경쟁에 중대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오지현의 손목, 최혜진의 발목 부상은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 나아지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무려 10주 동안 대상포인트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최혜진이지만, 2위 오지현과의 격차는 3점에 불과해 이번 대회가 포인트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상금의 경우는 오지현이 지난 9월 2일 끝난 한화클래식을 통해 순위를 뒤집어 현재 약 7,200여만원의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상금랭킹 1위 오지현은 “한 주 쉬면서 컨디션을 많이 회복했다. 샷 감은 연습라운드를 돌면서 체크할 생각”이라며 “일단 톱텐을 목표로 좋은 플레이 보여드리고, 기회가 오면 (우승을) 잡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치열한 포인트 경쟁에 대해 오지현은 “최혜진 프로와의 경쟁은 나에게 정말 좋은 일이다. 경쟁하면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 “나보다 어리지만 올해 최혜진 프로에게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좋은 경쟁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과 함께 웃음을 지었다.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도 만만치 않다. 최혜진은 “피로 누적으로 인한 부상에서 많이 회복해 컨디션이 매우 좋다”고 컨디션을 밝힌 뒤 “쉬는 동안 연습을 못 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감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금랭킹 3위 이정은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느라 이 대회에는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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