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지난 9년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 없이 보냈던 이성호(31)가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3라운드까지 54홀 선두를 달리면서 첫 승 기대를 부풀렸다.

16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를 마친 이성호는 "생각보다 날이 더워 플레이하기 쉽지 않았다. 2라운드까지 골프가 쉬웠는데 3라운드에선 좀 어렵더라"고 털어놓으면서 "티샷이 흔들리면서 세컨샷 공략이 힘들어진 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 홀 버디로 마무리해서 최종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첫 우승에 도전하는 부담에 대해 이성호는 "최종라운드 선두로 시작하는 것은,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이후 두 번째이지만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처음이 아니라 긴장은 되지 않는다. 부담을 내려놓고 재미있게 경기하겠다"면서도 "다들 처음이 어렵다고 하더라.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작년 7월 결혼한 '새신랑' 이성호는 "아직 아이가 없으니 신혼"이라면서 "마지막 날에는 아내가 응원 오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퍼트 감은 너무 좋기 때문에 문제 없을 것 같고, 최종라운드에선 페어웨이를 잘 공략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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