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보기 없이 경기를 마친 것은 다행입니다."

2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에어셔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애버딘 에셋 매지니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1라운드. US여자오픈에서 올 시즌 처음 컷 탈락을 경험한 후 2주 만에 다시 나온 박인비(29)가 공동 3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이 85.7%(12/14)로 좋은 편이었던 박인비는 "티샷이 몇 차례 안 좋았지만 큰 실수는 아니었다"며 "퍼트가 좀 더 들어갔더라면 좋았을 것이다"고 아쉬워했다. 퍼트 수는 29개.

이어 박인비는 "아이언 샷이 잘돼 그린을 대부분 지켰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도 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직전에 열리기에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 박인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스코틀랜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언제나 재미있다"는 박인비는 “특히 이런 링크스 코스를 좋아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1주일 남았기 때문에 좋은 준비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해안가 링크스 코스가 아니라 내륙 골프장에서 치러졌다. 하지만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유치한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와 스코티시 여자오픈이 열리고 있는 던도널드 링크스는 둘 다 전형적인 바닷가의 링크스 코스다.

박인비 외에도 캐리 웹, 크리스티 커, 김세영, 스테이시 루이스, 수잔 페테르센, 펑샨샨 등이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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