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이 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1타 차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출발했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3위로 내려온 양희영(28)이 3라운드 이후 선전을 다짐했다.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둘째 날. 양희영은 공동 선두와는 1타 차이라 남은 이틀 동안 역전 우승도 가능한 상황이다.

양희영은 "오늘은 어제만큼 샷이 잘되지 않았다"며 "그래도 버디로 마무리해서 좋았다. 아직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오늘 들어가서 잘 쉬고 남은 라운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양희영은 메이저 대회에서 15차례나 톱10에 입상했지만,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진 못했다. 이 대회에서도 2009년 첫 출전했을 때 공동 9위, 2013년 공동 5위, 작년에는 단독 7위에 올랐다.

“워낙 코스가 어려워서 딱히 특별한 전략은 없다”고 밝힌 양희영은 "제일 중요한 것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꼭 지키는 것"이라며 "나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면 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렇게 바람 불고 비 오는 날씨는 누구나 힘들다"며 "그럴수록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돼서 클럽하우스로 들어가야 할 때에도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게 노력하면 결과가 괜찮은 것 같다"고 스스로 경각심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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