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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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이재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전인지(23)가 침착함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전인지는 26(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72·6593야드)에서 열린 KIA 클래식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대회 첫 날인 지난 24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던 전인지는 지난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난조를 보여 순위가 공동 8위까지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타수를 줄여 다시 한 번 반등에 성공했다.

선두 이미림(13언더파 203)과의 격차가 단 3타차에 불과한 만큼, 전인지에게도 우승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 4라운드 결과를 통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셈. 뱅크 오브 파운더스 컵에서 아쉽게 공동 2위에 머물며 시즌 첫 승 도전에 실패했던 전인지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첫 승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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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에서 극적인 반등에 성공하긴 했지만 사실 전인지의 이날 경기 초반은 좋지 못했다. 5번 홀(5), 9번 홀(4)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3번 홀(3)에서 보기를 범한 탓에 썩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그러나 후반은 달랐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5)에서 버디를 잡아낸 것은 물론 11번 홀(3)에서도 연속해서 버디를 낚은 것. 이후 4개 홀에서 보기 없이 파 행진을 벌였던 전인지는 16번 홀(4)17번 홀(5)에서 연달아 버디를 적어내며 나름 만족스럽게 경기를 매듭지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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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를 마친 뒤 LPGA와의 인터뷰에 응한 전인지는 9개 홀에서의 성적이 좋지 못했다. 이 때 몇 차례 버디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따라서 침착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마음을 고쳐먹었더니 후반 9개 홀에서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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