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꼬끄 골프 제공

[골프한국 김성태 기자]'보미짱' 이보미(28·노부타그룹)이 JLPGA(일본여자골프) 시상식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JLPGA 어워드 2016'에 참석한 이보미는 메르세데스 최우수 선수상을 비롯해 상금, 평균 스트로크에 이어 올해부터 신설된 시세이도 뷰티 오브 더 이어 미디어 상 '베스트 샷'까지 수상하며 일본여자골프 5관왕의 자리에 올랐다.

올해 일본무대에서 시즌 5승을 달성한 이보미는 시즌 상금 1억 7411만엔(한화 약 18억원)을 챙기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왕 자리에 올랐다. 전날 수상 후, 이보미는 "너무 기쁘다. 모두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시즌 도중에 힘이 들어 어머니께 골프 생각하지 않고 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올해는 정말 잊지 못할 한해가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보미는 올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도전과 상금왕, 평균타수 69대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고 8월에는 자신의 최다인 8연전을 뛰면서 체력적인 한계에 도전했다. 또한 시즌 4승 이후에는 3개월 가량 우승 없이 정체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당시에는 좋은 플레이를 하기 어려웠다.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한계가 있었고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힘들었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하지만 팬 여러분이 오히려 보미씨의 웃는 얼굴을 보러 왔다고 고맙다고 격려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보미는 이날 최우수선수상을 비롯, 이날 5관왕에 오르면서 이보미는 상금 800만엔(한화 8097만원)과 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 E200 아방가르드 스포츠'를 부상으로 받았다. 

그는 "내년에는 일정을 좀 더 잘 조정해가면서 투어에 임하고 싶다. 올해는 샷이 시즌 내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회복하는 속도가 좋아서 보기를 많이 기록하지 않을 수 있었다. 내년은 큰 목표를 세우지 않겠다. 지금 여기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올해 평균스트로크 69대에 도전하는 것이다"라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JLPG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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