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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골프대회]선배 이정민 "김세영이 많이 컸네"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기자회견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이정민 프로와 함께 친다고 생각하니 승부욕이 생기네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부산 동래베네스트 골프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소속 멤버인 김세영(23)의 걸출한 입담과 이에 맞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스타 이정민(24)의 응수가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와 K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맞붙는 이번 대회는 선후배들이 모여 치르는 우정의 샷 대결전이면서 동시에 투어의 자존심을 건 팀 대항전이다.

25일 열리는 1라운드 경기는 양 팀 12명씩 2인1조로 나서는 포볼 매치 플레이로 치러진다. 1년 선배인 이정민은 김지현과 후배 김세영은 이미향과 각자 짝을 이뤄 오전 10시 50분 마지막 조로 나선다.

2년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정민은 "다시 한 번 출전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고 기분이 좋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고, 올해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김세영은 "내일(전력을 다하기)을 위해 오늘 연습을 쉬었다. 이정민 선수와 겨룬다니 투지가 활활 타오른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민은 "김세영이 많이 컸다"고 맞받았다. 그러자 김세영은 "이정민 프로가 나를 키웠다는데 호랑이를 키운 것이다"라고 응수하자, 이정민은 "호랑이로 본 적이 없다"고 대꾸하면서 "사실은 서로 친한 사이"라고 웃었다.

올해 KLPGA 투어 대상을 거머쥔 팀 에이스 고진영(21) 역시 승부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체력을 아끼려면 18번홀까지 가서야 되겠냐"면서 "작년에 졌는데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트로피에 이름 새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고진영과 맞붙는 LPGA 팀 이미림(26)은 "우린 팀워크가 좋아 뭘 해도 잘 될 것"이라면서 "즐겁게 치되 이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국내 투어에서 정식 멤버로 뛴 경험이 없는 LPGA 팀 신지은(24)은 "작년에 좋은 추억을 남겼는데 올해 다시 참석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출전 소감을 밝힌 뒤 "작년에는 두 번이나 가기 싫은 18번홀을 갔는데 올해는 안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 합류한 LPGA 팀 허미정(27)은 "작년 경기를 보고 나오고 싶었다. 날씨가 추운데 최대한 짧은 시간에 경기를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압승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KLPGA 팀에서도 장수연(22), 조정민(22), 이정은(20), 김지현(22), 정희원(24) 등이 올해 처음 출전한다. 특히 동갑내기 동명이인 김지현은 나란히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손가락 부상 때문에 재활 중인 박인비(28)는 이번 대회 경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그는 "연습은 시작했는데 몸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며 "선수로 뛰는 것은 힘들 것 같아 호스트로서 대회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또 다른 목표를 위해 최대한 부상 재발을 방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사실 선수들이 투어를 함께 뛰지만 추억 쌓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라면서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연말을 마무리 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강조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16-11-25 03:2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