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하스 “승리는 질리지 않는다” vs 닉 프라이스 “패배는 질린다”

2015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팀 단장 닉 프라이스와 미국팀 단장 제이 하스가 출사표를 던졌다. 인터내셔널팀은 반전을, 미국팀은 또 한 번의 승리를 노린다.

미국팀 단장 제이 하스
프레지던츠컵 승리에 익숙한 미국팀원들의 동기부여에 대해 언급하며…
“과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을 보면, 한 번 팀원이 되고 나면 다들 또 다시 팀원으로 뛰고 싶어 하는 듯하다. 대회가 끝나고 한 주가 지나면 꼭 긴 한 해가 지나간 것처럼 느껴지지만, 자국을 대표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프레지던츠컵, 라이더컵에 10회 연속 출전한 필 미켈슨 같은 선수를 보라. 그는 그 누구보다 의욕적으로 팀원이 되고자 한다. 필 미켈슨 같은 선수가 그 정도면 나머지는 말할 것도 없다고 본다. 아마 선수들은 이기는 것에는 절대 질리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팀원들을 동기부여 하는 것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미국팀원 12명 중 10명이 라이더컵과 프레지던츠컵에 모두 출전한 경험에 대해 언급하며…
“경험은 중요하다. 하지만 나는 젊은 선수들도 좋아한다. 경기장에 몇 번 나가서 젊은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것을 지켜본 적이 있는데, 그들에게서 라이더컵 패배의 상처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젊은 팀원을 포함시키는 것에는 전혀 문제될 게 없다. 현재로서는 우리 팀에서 짐 퓨릭과 필 미켈슨이 가장 노장이고, 36세의 지미 워커도 있다. 만약 페덱스컵 포인트 톱10 정도의 위치에 들 만큼 경험이 많고 잘한다면 국제적인 팀 대항 경기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을 것이다.”


인터내셔널팀 단장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에 도움이 될 이번 경기 방식 변경에 대해 언급하며…
“제이 하스 단장은 승리는 결코 질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패배는 확실히 질린다. 프레지던츠컵 역대전적을 보면 우리 팀은 1승1무9패로 열세다. 우리 팀 모두가 포인트 변경이 대회를 보다 흥미진진하고 경쟁적으로 만들어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사람들은 다들 우리가 이기고 싶어서 그런다고 하지만 내 생각엔 이기든 지든 비기든, 마지막 날 8개 매치가 남은 상태에서 이미 승패가 나버리는 것보다는 일요일 마지막 매치에서 경기 결과가 결정되는 것을 원한다는 것이다.”

인터내셔널팀의 패배 원인을 언급하며…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면 기본적으로 총 34점을 획득하게 된다. 그리고 나머지 6점으로 약한 팀과 강한 팀이 가려진다. 그리고 그 ‘6점’이 지난 몇 년간 승패를 좌우하는 요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 동안 인터내셔널팀의 문제는 마지막 4명의 9, 10, 11, 12번 선수들이 항상 약했다는 것이다. 라이더컵이든 프레지던츠컵이든 의심할 여지없이 어떤 면으로 보더라도 미국팀은 항상 가장 강한 팀이었다. 하지만 내게 프레지던츠컵은 누가 더 강한 팀을 가졌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이 대회는 경쟁을 하는 대회다. 앞서 말했듯이 이기든, 지든, 비기든 대회 마지막 날이 가장 흥미로워야 한다. 대회가 그냥 흐지부지 끝나게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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