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최고의 시청률 대회로 뽑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때 김효주 프로의 우승 순간.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도 한국 남녀 골프 투어의 인기는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마무리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은 0.603%(이하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년 평균시청률 0.426%보다 약 1.5배 높아진 수치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올 시즌 평균 시청률도 0.224%로, 2019년 대비 약 2배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지난 5월 세계 골프 정규투어 최초로 KLPGA 챔피언십이 가장 먼저 재개돼 화제를 모았다. 박현경(20), 임희정(20) 등 2년차 신예 스타들의 활약이 국내 투어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고, 고진영(25), 유소연(30), 김효주(25), 김세영(27), 이정은6(24) 등 LPGA 투어 스타플레이어들이 국내 무대로 대거 합류하면서 그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특히, 김효주가 '골프 천재'의 부활을 알린 6월 초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은 1.872%(최종라운드 기준)로 KLPGA 투어 역대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김효주와 김세영이 연장전을 펼친 10분간의 명승부는 평균 시청률 2.665%에 순간 최고 시청률 3%까지 육박했다. 

또한 올해 개최된 KLPGA 투어 17개 대회 중 무려 7개가 대회 역대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KLPGA챔피언십부터 한국여자오픈, KB금융스타챔피언십 등 주요 메이저의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 투어의 주요 인기 요인으로는 기존 중장년층 외에도 20~30대 젊은 골프팬들이 크게 늘어난 점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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