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 골프대회 우승자 필 미켈슨.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왼손 지존 필 미켈슨(50·미국)이 만 50세 이상만 출전할 수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투어에서 2전 완승을 기록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버지니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마지막 날. 미켈슨은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5타를 쳤다. 

사흘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친 미켈슨은 단독 2위 마이크 위어(캐나다)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를 받았다. 

8월 찰스 슈왑 시리즈 대회에서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을 치러 우승한 미켈슨은 두 번째 출전한 대회까지 제패하며 50세 이상 현역들 중 최고 실력을 뽐냈다. 

챔피언스투어에서 처음 나온 두 대회를 모두 제패한 사례는 1999년 브루스 플라이셔(미국), 올해 짐 퓨릭(미국), 그리고 이번에 미켈슨이 세 번째다. 

올해 PGA 정규투어와 시니어투어를 병행하는 미켈슨은 오는 22일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으로 복귀한다.

작년까지 PGA 챔피언스투어를 평정했던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12언더파 204타, 공동 4위로 마쳤다.

올해 시니어투어에 데뷔한 최경주(50)는 강력한 데뷔 동기 퓨릭과 미켈슨에 가려져 있는 모습이다. 이번 대회에서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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