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 출전한 넬리 코다, 우승을 차지한 오스틴 언스트(사진제공=Getty Images). 가운데 2019년 우승자 박성현 프로(사진제공=Gabe Roux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2주를 보내고 미국 본토로 돌아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선전한 선수들이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까지 미국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넬리 코다(미국)가 올해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하면서 세계랭킹 3위로 복귀했다.

9월 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점 5.67포인트를 받은 코다는 3위로 한 계단 상승하면서 박성현(27)과 자리를 맞바꾸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박성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지 않았고, 지난주와 동일한 5.57점이다.

코다는 8월 31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사태로 LPGA 투어가 중단된 이후 재개된 대회에서 코다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공동 40위)과 마라톤 클래식(공동 38위)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중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시즌 첫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공동 14위로 상승세를 탄 이후 올해 처음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넬리 코다와 박성현을 제외하고 상위 15위 이내 순위 변화는 없었다.

아칸소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은 고진영(25)이 지난주와 동일한 7.97점을 유지하며 세계 1위를 지켰고, 2위에는 6.28점의 다니엘 강(미국)이 뒤따랐다.

이민지(호주)가 5.24점으로 세계 5위, 김세영(27)이 5.19점으로 세계 6위,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5.01점으로 7위, 그리고 '골프 여제' 박인비(32)가 4.88점으로 8위를 유지했다.

김세영은 7개월 만에 복귀한 LPGA 무대에서 공동 5위로 선전했지만,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었던 상황이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박인비는 마지막 날 6타를 줄여 공동 7위로 뒷심을 발휘했다.

4.65점의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세계 9위, 4.48점의 김효주(25)가 10위로 톱10에 들었다. 

그 뒤로 이정은6(25)는 세계 11위, 유소연은 세계 13위로 바짝 추격했다.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한 오스틴 언스트. 사진제공=Getty Images

1~3라운드 합계 20언더파 193타를 몰아쳐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오스틴 언스트(미국)는 세계랭킹 25위로 도약했다. 1주 전(58위)보다 33계단 급등한 순위다.

2타 차이로 준우승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는 세계 102위에서 68위로 톱100에 재진입했다. 

이밖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멤버 중에는 임희정(20)이 세계 20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최혜진(21)이 세계 26위, 양희영(31)이 세계 27위에 각각 자리했다. 양희영은 2계단 하락했다.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21위로 마무리한 전인지(26)는 세계 54위로 2계단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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