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KLPGA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구래현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루키로 뛰고 있는 구래현(20)이 첫 우승의 가능성을 열었다.

15일(토)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25야드)에서 계속된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둘째 날. 구래현은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골라냈다.

36홀을 돌면서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9언더파 135타의 성적을 거둔 구래현은, 오후 5시 현재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후 조로 출발한 선수들은 2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구래현은 1라운드에서 샷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시작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박민지(22)가 티오프하기 전 5번홀(파4)에서 7.2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특히, 중거리 퍼트가 쏙쏙 홀에 빨려들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반에 1타를 줄인 구래현은 12번홀(파5)에서 7.6m, 15번홀(파3)에서 8.5m, 그리고 18번홀(파4)에서 8m 버디로 마무리했다.

구래현은 이날 2라운드를 마친 뒤 “지금까지는 실수가 너무 잦아 경기를 잘 풀어가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는 실수 없이 노보기 플레이를 한 덕분에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고 기뻐했다.

구래현은 이번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7번이나 컷 탈락했을 정도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나머지 두 번도 KLPGA 챔피언십 공동 106위,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공동 47위였다.

1타 차 2위에는 이소미(21)가 자리했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이소미는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첫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지난해 12월 개막전에서 준우승했고, 6월 말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는 3위로 선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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