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골프대회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 로리 맥길로이. 4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3개월 만에 재개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우승상금 135만달러)에서 사흘 동안 10위권을 맴돌던 임성재(22)가 기어코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클럽(파70·7,20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임성재는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첫날 4언더파 공동 16위였던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19위로 주춤했으나, 전날 3라운드에서 67타를 쳐 다시 공동 16위가 됐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66-69-67-67)를 적어낸 임성재는 공동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코로나19로 PGA 투어 대회가 중단되기 전까지 우승 1회와 준우승 1회, 3위 2회 등으로 2019-2020시즌 톱10에 5차례 들었고,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1,458점)를 달렸다. 특히 지난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뒤 바로 다음 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단독 3위를 차지하며 기세를 떨쳤다. 

이번 찰스 슈왑 챌린지 공동 10위가 시즌 6번째 톱10 성적이다.

54홀까지 공동 9위였던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3타 차 역전 우승에 도전했으나, 오히려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잃었다. 

샷과 퍼트가 모두 흔들린 맥길로이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냈다. 합계 6언더파 274타가 되면서 공동 32위로 23계단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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