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인 최혜진, 오지현, 김효주, 이보미, 안소현, 유현주 프로.(상단 좌측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이번 주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가 2주 연속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엘리시안 제주 파인-레이크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은, 2020시즌 다섯 번째 대회다. 작년 개막전에서 이다연(23)이 정상에 오른 이후 지난달 박현경(20), 이소영(23), 그리고 지난 주말 해외파 김효주(25)가 차례로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도 '국내파'와 '해외파'의 대결이 전망된다. 2주 연승을 노리는 김효주를 비롯해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던 김세영(27), 경기력이 조금씩이 올라오는 이정은6(24), 한 주간 재충전하고 돌아온 이보미(32), 우승 기회를 엿보고 있는 배선우(26), JLPGA 투어 멤버 김하늘(32)과 배희경(28)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최혜진(21)을 필두로 우승 문턱에서 발길을 돌린 오지현(24), 첫 승의 어려움을 뼈저리게 느낀 한진선(23), 베테랑의 위엄을 보여준 홍란(34), KLPGA 투어가 자체적으로 측정하는 'K-랭킹'에서 1위를 달리는 임희정(20)과 4위 조아연(20), 시즌 2승을 기대하는 박현경과 이소영, 그리고 랜선 팬들의 환호를 받는 안소현(25)과 유현주(26) 등이 출전한다. 유현주는 이번 대회 추천 선수로 기회를 잡았다.

최혜진은 1년 전 같은 코스에서 이틀 동안 12언더파를 쳐 공동 2위 박지영(24)과 장하나(29)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짙은 안개로 인해 첫날 경기가 취소되면서 36홀로 축소 진행된 것. 최혜진에게는 2019시즌 세 번째 우승 기록으로, 독주체제를 구축하며 연말 '여왕' 자리에 오르는 중요한 승리였다.

올해는 쟁쟁한 해외파가 가세한 상황에서 타이틀 방어가 쉽지 않겠지만, 2020시즌 4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전부 '톱10'에 든 선수는 최혜진과 이소영 둘뿐이다. 올해로 제14회를 맞은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2014년과 2015년 연승한 전인지(26)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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