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019 KPGA 투어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이태훈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 펼쳐지고 있다. 

3라운드까지 54홀을 돌면서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선 캐나다교포 이태훈(29)이 KPGA와 인터뷰에서 2017년 신한동해오픈 첫 우승 이후 부진했던 이유 등을 밝혔다.

이태훈은 “여러 문제가 있었다. 먼저 드라이버 샷 거리가 전보다 줄었다. 새로 바꾼 클럽에 적응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다 보니 정신적으로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시즌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한 이태훈은 국내에서는 12개 대회에 출전해 7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지만 톱10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아시안투어에서도 머큐리 타이완 마스터스 공동 34위가 최고 순위였다.

클럽 계약을 해지한 이태훈은 “마음에 맞는 클럽을 쓰게 되면서 그런 상황을 이겨냈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맞았다”고 밝혔다.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첫 출전해서 우승 기회를 잡은 이태훈은 “그런 만큼 우승한다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면서 “이 코스에서는 3월에 연습 라운드를 처음 했다. 상당히 어려운 코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1~3라운드 평균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81.48%을 기록한 이태훈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가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코리안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2위 김재호(37)에 2타 앞선 이태훈은 “안심하지 못할 스코어”라면서도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을 해서 내가 원하는 목표와 꿈(PGA 투어 진출)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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