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골프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는 조정민, 박민지, 이승현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켜낸 조정민(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정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조정민은 14일 울산시 보라 컨트리클럽 헨리-윌리엄 코스(파72·6,674야드)에서 치를 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추격자인 박민지(21), 이승현(28)과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된다. 출발시간은 오전 10시 20분.

13일 열린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시작한 조정민.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한때 선두 자리를 박민지에게 넘기기도 했던 조정민은 15번홀(파5)부터 17번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집중력을 선보이면서 2타 차로 달아났고,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하는 바람에 2언더파 70타로 마쳤다.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조정민은,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박민지를 1타 차 단독 2위(6언더파 138타)로 따돌렸다. 

조정민은 지난해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개인 통산 4승을 바라보고, 박민지는 작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 이후 3승째에 도전한다.

이승현 외에도 김보아(24)가 나란히 5언더파 139타의 성적으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신인 임희정(19)과 중견 안송이(29)가 4언더파 140타를 쳐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자영2와 김보배2가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7위, 박주영과 박도영이 1언더파 공동 9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현과 백규정은 이븐파 공동 11위로 뒤따랐다.

2년차 최혜진(20)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공동 29위(3오버파)로 12계단 하락했고, 지난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제패한 루키 조아연(19)은 합계 4오버파로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틀 합계 5오버파 공동 50위까지 총 64명이 최종 3라운드에 진출한 반면, 투어 스타들인 박결, 이소영, 김민선5, 이정민 등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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