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한 고진영 프로(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다이나 쇼어 코스(파72·6,780야드) 마지막 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떨구면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자축한 고진영(24)이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올 시즌 초반에 보여준 성적이라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고진영에게 맞설 적수가 없는 분위기다. 개최된 8개 대회 중 6개 대회에 나와 우승 2회(메이저 우승 1회 포함)와 준우승 2회, 3위 1회 등 한번을 제외하고 5번을 톱3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는 모두 상위 3위 안에 입상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하기 전부터 이미 상금과 올해의 선수, CME 글로브 레이스 등 주요 타이틀 1위 자리를 꿰찼다.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무색한 고진영은 8일(한국시간)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의 성적을 거두면서 2위 이미향(26)을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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