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시 톰슨과 아리야 주타누간·박성현 프로.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렉시 톰슨(미국)이 모처럼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렉시 톰슨은 평점 6.39포인트를 받아 1주일 전보다 3계단 상승한 5위가 됐다. 톰슨은 올 시즌 초반 혼다 LPGA 타일랜드 직후부터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까지 한동안 세계 2위를 유지했으나 이후 내리막을 타다가 '아시안 스윙'이 끝났을 때는 세계 8위까지 떨어졌다.

렉시 톰슨은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나흘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1년 2개월 만에 우승 소식을 전했다.

세계랭킹 '톱4'는 순위 변화가 없었다. 8.05포인트의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4주 연속(총 9주간) 세계 1위를 지킨 가운데 2위 박성현(25)은 7.56포인트, 3위 유소연(28)은 7.11포인트, 4위 박인비(30)는 6.59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CME 글로브 포인트 대상 등을 휩쓴 아리야 주타누간은 최종전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공동 15위에 머문 박성현과의 랭킹 포인트 격차를 벌렸고, 공동 3위로 시즌을 마감한 유소연은 박성현과 랭킹 포인트를 좁히는 분위기다. 

톰슨의 순위 변화로 이민지(호주), 하타오카 나사(일본),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각각 한 계단씩 내려간 6~8위에 자리했다. 그 뒤로 브룩 헨더슨(캐나다), 고진영(23)이 세계 9, 10위를 지켰다.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로 선전한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세계 14위로 한 계단 올라서면서 김인경(30)과 자리를 맞바꿨고, 또 시즌 후반 기세를 떨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세계 16위로 한 계단 상승하면서 전인지(24)는 17위로 내려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 중에는 이정은6(22)와 최혜진(19)이 나란히 세계 20위와 21위에 포진했다. 18일 막을 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다이오제지 엘리에르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신지애(30)가 세계 2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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