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웅 프로(사진=골프한국). 박찬호(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엄재웅(28)이 국내 최초의 프로암 정규 대회 첫날 자신의 개인 최저타 타이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나섰다.

20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1. 7,235야드)에서 열린 신설 대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개 버디를 골라낸 엄재웅은 6언더파 65타를 쳐 오후 3시 30분 현재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겨냥한 이태희(34)는 14번 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묶어 중간 성적 6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이날 그린 적중률 83.3%,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67개를 적어낸 엄재웅은 “오늘 특히 아이언 샷과 퍼트 감이 좋았다. 아침에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불긴했지만 거리 컨트롤이 좋아서 플레이하는 데 큰 영향은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리안투어에서 우승 경험이 없는 엄재웅은 KB금융 리브챔피언십과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에서 공동 5위에 입상하는 등 올 시즌 톱10에 4차례 진입했다.

한편 이 대회는 3, 4라운드에서 코리안투어 선수와 유명인사의 동반 플레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로 선수들은 2라운드 종료 후 매칭스코어카드 방식으로 상위 60명만이 본선에 진출해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셀러브리티와 2인 1조로 팀을 이뤄 경기한다.

‘한 팀이 되어 경기해보고 싶은 셀러브리티가 있나’는 질문에 엄재웅은 “박찬호 위원과 함께 플레이하고 싶다. 작년에 지인과 함께 라운드를 한 적이 있는데, 골프도 정말 좋아하시고 잘 치셔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번에 한 팀이 돼 팀 우승을 일궈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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