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호.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신인 윤성호(22.골프존)가 신설 대회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셋째 날 순위표 최상단을 차지했다.

윤성호는 2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이천 골프클럽 북-서코스(파72. 7,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사흘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2위 맹동섭(31.서산수골프앤리조트)을 1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다.

4라운드는 3일 아침 8시 20분부터 시작하며 윤성호, 맹동섭, 그리고 단독 3위 방두환(31)이 속한 챔피언조는 오전 10시 32분에 티오프한다.

2013~2014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2015년부터 2년간 국가대표를 지낸 윤성호는 아마추어 시절인 2015년과 2016년에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 선수권대회를 2년 연속 제패한 선수다.

윤성호는 올해 코리안투어 3차례 대회에 출전, 지난달 SK텔레콤오픈 공동 35위가 최고 성적이고, 신인상 포인트 6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윤성호는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파5)과 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반등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10, 11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보기를 맞바꾼 뒤 14~16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16번홀(파3)의 10m 버디 퍼트가 압권이었다.

맹동섭이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었다. 그는 2009년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 2017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에 이은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1,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렸던 이형준(26.웰컴저축은행)은 이날 5타를 잃고 공동 9위(2언더파 214타로)로 8계단 하락했다. 선두 윤성호와는 5타 차이다.
 
어려운 난코스 속에 3라운드까지 언더파 타수를 적어낸 선수는 단 12명에 불과했다.

첫 승을 노리는 방두환이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또 통산 5승의 베테랑 홍순상(37.다누)이 4언더파 212타로 단독 4위다.

3언더파 213타인 공동 5위 그룹에는 이경준, 박정환, 이승택, 김태우 4명이 몰려 있는 등 4타 사이에 9명이 촘촘히 늘어섰다. 신인상 포인트 선두인 함정우가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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