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2R…마쓰야마·파울러와 동률
- ▲김시우가 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현재 세계랭킹 42위. 한국 남자골퍼들 가운데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김시우(23)가 2018년 첫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첫날의 날카로운 샷과 안정된 퍼팅감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상위권을 유지했다.
김시우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5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63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1타를 쳤다.
이틀 합계 6언더파 140타의 성적을 낸 김시우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리키 파울러, 케빈 키스너, 패트릭 캔틀리(이상 미국)와 공동 8위로 동률을 이뤘다.
마크 레시먼(호주)과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중간합계 10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1위로 나선 가운데, 선두와 김시우의 격차는 전날 2타에서 4타로 벌어졌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우승자 34명만 출전해 순위를 정하는 '왕중왕전' 격이다.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는 이날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후반에 힘을 냈다.
공동 4위로 시작한 김시우는 3번홀(파3)에서 파 퍼트를 놓치는 등 8번홀까지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9번홀(파5) 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한 뒤 10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11번홀(파3)에서 추가한 보기는 12번홀(파4) 버디로 막았고, 15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톱10 순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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