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을 확정한 최혜진(사진=KLPGA제공). 그리고 전인지(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2017시즌 박성현(24)에게 붙었던 '슈퍼 루키'라는 별명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최혜진(18)이 프로 무대에 뛰어든 지 불과 3~4개월 만에 세계랭킹 13위로 올라섰다.
11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점 4.80을 획득한 최혜진은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양희영(28)을 제치고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최혜진은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투어 2승을 달성했고, 8월 프로로 전향한 이후 KLPGA 투어 2017시즌 5개 대회에 출전했다. 그러나 정식 루키로 뛰는 것은 2018시즌부터 적용된다. 즉 신인왕 포인트를 받는 첫 대회인 개막전에서 우승한 것.
한편 세계랭킹 1위 자리는 8.27점을 받은 펑샨샨(28)이 5주 연속 지켰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슈퍼 루키'로서 상금 1위, 올해의 선수상, 신인상을 휩쓸었던 박성현(24)은 이번 주 8.17점을 받아 펑샨샨에 0.1점 차이로 세계 2위를 유지했다.
유소연(27)이 지난주 세계랭킹 평점 8점대에서 줄어든 7.96점으로 3위, 렉시 톰슨(미국)은 7.68점으로 1주일 전과 동일한 4위다.
세계 톱10 중 유일한 순위 변화는 전인지(23)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다. 6.67점의 전인지가 세계 5위로 한 계단 상승하면서 주타누간은 6위(6.62점)로 내려갔다.
그 뒤로 6.50점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6.43점의 김인경(29), 5.85점의 리디아 고(뉴질랜드), 5.51점의 크리스티 커(미국)가 7~10위를 유지했다.
김인경은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했지만, 세계랭킹을 끌어올리진 못했다.
반면 연장 두 번째 홀에서 김인경을 제치고 버디를 잡아 우승한 엔젤 인(미국)은 지난주보다 9계단 상승해 세계 46위에 랭크됐다.
김세영(24)과 박인비(29)는 나란히 세계 11위와 12위에 자리했다. 헨더슨은 14위, 양희영은 15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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