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웅 프로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공군 전투비행단 중장비 정비병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2012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첫발을 내디뎠던 최고웅(30)이 2017시즌 마지막 대회를 첫 우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5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 퍼시먼·체리코스(파70·6,65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최고웅은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4타를 쳤다.

나흘 합계 11언더파 269타의 성적을 거둔 최고웅은, 챔피언조의 성적과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3라운드 선두였던 맹동섭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최고웅은 1번홀(파3) 첫 버디를 시작으로 3, 4번홀(이상 파4), 그리고 6번홀(파5)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면서 추격전에 불을 당겼다.

10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었지만, 15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최고웅은 특히 16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면서 선두로 치고 나간 게 우승에 결정적이었다.

더욱이 최고웅은 지난 9월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날 역전패를 당한 아쉬움을 우승 한방으로 시원하게 날렸다. 당시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지만, 6타를 줄인 서형석(20)이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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