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김지현·고진영. 사진제공=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1~3위를 달리는 이정은(21)과 김지현(26), 고진영(22), 그리고 올해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최혜진(18) 등 국내파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총상금 200만달러를 걸고, 오는 10월 12일~15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샷 대결을 벌일 12명의 KLPGA 투어 강자들과 2명의 추천선수가 확정됐다.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7일 끝난 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결과까지를 기준으로 올해 대회에 출전할 KLPGA선수 12명을 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회 조직위의 추천선수 2명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올 시즌 ‘슈퍼루키’로 주목받는 최혜진은 추천선수로 초청된다. 7월 US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인상 깊은 플레이를 선보인 그는 KLPGA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과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선수가 국내 투어에서 시즌 2승 이상을 거둔 것은 1995년 박세리(4승), 1999년 임선욱(2승)에 이어 최혜진이 세 번째였다.

지난달 프로로 전향한 최혜진은 이후 KLPGA 투어 한화클래식에서 공동 5위에 올랐고, 18일 끝난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프로로 나선 2개 대회에서 상금 1억원에 육박하는 9,900만원 가량을 벌었다.

아울러 KLPGA 2부투어(드림투어) 상금랭킹 1위 선수가 초청된다. 드림투어 상금랭킹 1위 추천선수는 9월 28일에 종료되는 제16차 대회까지를 기준으로 정해지며, 이변이 없는 한 현재 1위인 이솔라가 유력하다. 이는 다양한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LPGA 투어 멤버들 가운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을 통해 LPGA 투어에 직행한 최근 선수는 2014년 백규정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도 국내파 선수들 중 우승자가 나올지, ‘라이징 스타’ 최혜진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한편 대회 입장권 2차 판매가 10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인터파크를 통해 살 수 있으며 20% 할인 혜택이 있다. 대회기간인 10월 12일부터는 현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하나카드로 결제시 20% 할인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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