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부터 시계 방향으로 박인비·박성현·전인지.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릭 클래식 마지막 날 맹타를 휘두르며 대역전극을 벌인 김세영(24)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1·2라운드에서 이미림(27),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발표한 US여자오픈 조 편성표에 따르면, 김세영은 올해 기아 클래식에서 LPGA 투어 통산 3승을 일군 이미림,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의 언니로 더 유명한 모리야와 같은 조를 이뤘다.

올해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통산 6승)을 기록한 김세영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노려볼 만한 컨디션이다.

3일 끝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손베리 크릭 클래식에서는 최종 라운드 9언더파 63타에 힘입어 단독 3위에 올랐다.

올해 US여자오픈은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골프 여제’ 박인비(29)는 세계랭킹 4위로 밀린 리디아 고(뉴질랜드), 중국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원정에서 돌아오는 펑샨샨(중국)과 한 조에서 1·2라운드를 치른다.

첫 승을 기다리는 '슈퍼 루키' 박성현(24)은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 시즌 첫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허미정(28)과 나란히 티오프한다.

손베리 크릭 클래식에서 단독 27위를 기록한 전인지(23)는 아마추어 유망주 성은정(18), 디펜딩 챔피언 브리트니 랭(미국)과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재미교포 다니엘 강(25)은 역시 교포 선수들인 제니퍼 송, 제인 박(이상 미국)과 1, 2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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