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개막 카이도 드림오픈 출전

KPGA 토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 2017 우승 이후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최진호. 사진=KPGA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현재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1인자인 ‘세 아들의 아빠’ 최진호(33)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초반 출전한 두 차례 대회에서 부진했지만, 21일 끝난 특급 대회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단숨에 상금랭킹 1위를 꿰찼고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서는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을 한꺼번에 차지했던 최진호는 올해 목표는 상금왕과 대상 타이틀 동시 수성이다. 특히 꾸준히 대회에 출전하고 좋은 성적을 거둬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아야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는 대상은 양보할 생각이 없다. 이번 시즌부터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는 이듬해 유럽프로골프투어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늘 최종 목표는 미국 PGA 투어라고 밝혀온 최진호는 SK텔레콤오픈 우승 인터뷰에서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기에 대상을 꼭 받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최진호는 5월 25일부터 나흘 동안 전북 장수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 드림오픈에 출전한다.

지난주 국내 그린을 뜨겁게 달구었던 현재 대상 1위 이상희(25)뿐 아니라 박상현(34), 이수민(24), 송영한(26), 문경준(35) 등 일본이나 유럽 투어를 주된 무대로 삼는 해외파가 대부분 결장하기에 최진호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다만 한 번도 KPGA 투어 대회를 개최한 적이 없는 장수 골프장의 낯선 코스 환경이 승부의 변수로 꼽힌다.

최진호는 첫날 1라운드에서 김태훈, 김태우와 한 조에 편성돼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