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프리미어 LA오픈에 출전한 앨리슨 리.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교포 선수인 앨리슨 리(27·미국)는 2016년 가을 한국에서 열린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 끝에 단독 2위에 올라 국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쉽게도, 이후 그보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7~2020시즌에는 톱10 추가도 없었다. 2019년에는 참가한 18개 대회에서 공동 11위가 최고 성적이었고, 상금 105위로 마쳤다. 코로나19로 일정이 대폭 줄어든 작년에는 8개 대회에 출전해 공동 29위가 베스트였다.

2019시즌 상금 순위를 반영한 이번 시즌 LPGA 투어카드의 우선순위 자격을 정리해 놓은 목록에서 15번 카테고리(2019시즌 상금 101-125위)에 속한 앨리슨 리는 176번째 순위다. 

이 때문에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막한 휴젤·에어프리미어 LA오픈의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월요예선을 거쳐야 했다. 

2장이 주어진 티켓 중 하나를 받은 앨리슨 리는 첫날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9위에 올랐다.

5번과 6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바꾼 앨리슨 리는 후반 11번홀부터 15번홀까지 5홀 연달아 버디를 뽑아내 기세를 떨쳤다. 한때 중간 성적 5언더파로 선두권을 위협했지만, 마지막 홀(파3)의 보기가 아쉬웠다.

페어웨이 안착 14개 중 10개, 그린 적중 13개, 퍼트 27개를 적었다. 

앞서 LA오픈에서는 모두 컷 탈락했다. 2018년에는 74-77타를 쳤고, 이듬해에는 75-77타로 본선 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올 들어 처음 출전한 LPGA 투어 대회인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2위로 마쳤다. 특히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65타)를 작성하면서 28계단 도약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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