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KIA) 클래식에 출전한 박성현(사진제공=Getty Images). 김세영(사진제공=LPGA). 이정은6 프로(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의 간판스타 박성현(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 둘째 날 막판에 타수를 잃으면서 본선행이 좌절되었다.

박성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60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었다. 

이틀 연속 2오버파 74타를 친 박성현은 공동 77위(합계 4오버파 148타)를 기록, 1타 차이로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가 올 시즌 세 번째 출전인 박성현은 앞서 게인브리지 LPGA에서 컷오프,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2019년 기아 클래식에서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이번 주 반등이 기대되었다. 

1·2라운드에서 똑같이 페어웨이 안착 14개 중 8개를 적었고, 그린 적중은 전날 12개에서 이날 9개로 아이언 샷이 흔들렸다. 퍼트는 32개에서 28개로 줄었지만, 컷 기준선은 통과하지 못했다.

박성현은 1번홀(파4)에서 보기로 출발한 뒤 8번홀(파5)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에 이븐파를 쳤다. 10번홀(파5)에서 뽑아낸 버디에 힘입어 한때 중간 성적 1오버파로 30위권을 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하면서 40위권으로 밀린 뒤 바로 17번홀(파4)에서 치명적인 더블보기 실수가 나왔다.

세계랭킹 2위 김세영(28)과 세계 13위 이정은6(25)도 박성현과 같은 공동 7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은 2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 4개를 쏟아내 4오버파 76타를 적었고, 이정은6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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