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에 출전한 이경훈 프로, 저스틴 토마스. 사진제공=Getty Image for THE CJ CUP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이경훈(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720만달러) 사흘째 경기에서 소폭 반등하며 2020-2021시즌 첫 톱10 기대를 부풀렸다.

6일(한국시간)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은 이경훈은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가 된 이경훈은 공동 28위로 5계단 올라섰다. 

이틀 연속 단독 1위를 지킨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16언더파 197타)와는 9타 차이로 추격이 힘들어졌지만, 11언더파 공동 7위와는 4타 차이다.

이경훈은 최근 출전한 PGA 투어 두 대회(휴스턴 오픈, RSM 클래식)에서 연달아 컷 탈락했다. 새 시즌 들어 8개 대회에 출전해 세 차례만 본선에 진출해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공동 46위가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다.

이날 첫 홀인 10번홀(파3)에서 버디로 출발한 이경훈은 13번(파5), 18번(파4) 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전반에 깔끔하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2번홀(파4)에서 잡아낸 버디를 3번홀(파4) 보기와 바꾸었고, 5번홀(파5)에서 추가한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막판 8번홀(파3)에서 낚은 버디는 9번홀(파4) 보기로 까먹었다. 특히 마지막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사이드 벙커로 향한 데 이어 벙커샷도 프린지에 떨어지면서 타수를 잃었다.

에밀리아노 그리요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지만, 추격자들이 6~8언더파를 몰아치면서 간격이 좁혀졌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인 톰 호지(미국)가 단독 2위에서 1타 차로 선두를 추격했다. 나란히 8타를 줄인 빅터 호블랜드(노르웨이), 애덤 롱(미국)이 각각 14언더파 단독 3위와 13언더파 단독 4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도 '데일리 베스트'인 9언더파 62타를 몰아쳐 공동 28위에서 공동 5위(12언더파 201타)로 뛰어올랐다. 토마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았다.

최경주(50)와 강성훈(33)은 나란히 2언더파 69타를 쳤지만, 공동 51위(4언더파 209타)로 3계단씩 하락했다.

추천 기사: '절친' 박인비·유소연, 공동1위로 우승 경쟁…노예림은 18번홀 더블보기

추천 기사: '희비 엇갈린' 이정은6·박성현·전인지

추천 칼럼: 연습스윙에서 단기기억은 7개 이하로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