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에 출격하는 최경주, 안병훈, 강성훈, 이경훈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열리는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720만달러)은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마지막 정규대회다.

가을에 새 시즌을 시작하는 PGA 투어는 이 대회가 끝나면, 내년 1월 초 하와이에서 치르는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까지 4~5주의 연말 휴식기를 보낸다.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예비아빠가 된 세계 2위 존 람(스페인)은 이미 휴식에 들어갔다.

마스터스 준우승과 RSM 클래식 컷오프로 2주간 심한 기복을 보였던 임성재(22)도 일찌감치 내년을 준비하면서 이번 대회를 건너뛰었다.

톱랭커 중에는 세계 3위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세계 12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아울러 세계 69위 안병훈(29), 세계 82위 강성훈(33)을 비롯해 이경훈(29), 최경주(50) 등 한국 선수 4명이 출격한다.

작년에는 김시우(25)와 이경훈이 참가했지만, 나란히 컷 탈락했다.

2007년 시작한 이 대회에서 한국 국적 선수의 최고 순위는 2017년 김시우가 일군 단독 3위다. 강성훈은 2011년 공동 19위, 최경주는 2010년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에서 교포 선수들의 성적은 괜찮았다. 존 허(미국, 한국이름 허찬수)가 2012년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첫 승을 신고했고, 지금까지 PGA 투어 1승을 기록 중이다.

대니 리(뉴질랜드, 이진명)는 2018년 대회에서 1타 차로 아깝게 단독 2위로 마쳤다. 당시 22언더파 262타를 몰아친 맷 쿠차(미국)가 대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에 공동 2위 3명을 1타 차로 제치고 PGA 투어 2개 대회 연승을 달성했던 브렌던 토드(미국)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밖에 해리스 잉글리시, 다니엘 버거, 토니 피나우, 패튼 키자이어(이상 미국), 그리고 고향에서 정상에 도전하는 아브라함 앤서, 카를로스 오르티즈(이상 멕시코) 등이 PGA투어닷컴 파워랭킹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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