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골프대회에 출전한 김시우 프로. 사진 출처=THE CJ CUP이 제공해준 동영상 화면 캡처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김시우(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THE CJ CUP(이하 더CJ컵) 첫날 3언더파 69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2주 연속 톱10 가능성을 열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인근 섀도우 크릭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더CJ컵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인 김시우는 경기 직후 믹스존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소감을 전했다.

김시우는 "오늘 전체적으로 다 좋았던 것 같다"며 "마지막 홀(9번홀)을 보기로 끝나면서 조금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다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일도 오늘같이 플레이 한다면 주말에 좋은 기회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회로 첫 라운드를 치른 섀도우 크릭 코스에 대해 김시우는 "백나인(10~18번홀)은 연습 라운딩을 안 해봤는데, 경기 시작을 10번홀로 시작했다. 그래서 코스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필요했다"면서 "그래도 처음 치는 것 치고는 (백나인에서) 3언더로 잘 끝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코스가 전체적으로 상태나 그린이 너무 좋기 때문에 경기 하기는 좋았다"고 코스 컨디션을 설명했다.

김시우는 "(몇 등을 해야지, 몇 언더를 쳐야지 하는 특정) 목표보다는 배운 대로 하고 싶은 대로 플레이 했다"고 밝히면서 "코스 공략할 때도 무리하게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었다. 그게 조금 더 잘 작용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내일이나 주말에도 똑같이 플레이 하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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