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한 박성현 프로(사진제공=Gabe Roux/LPGA) 전인지(사진제공=R&A via Getty Images/AIG 위민스 오픈)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의 간판스타인 전인지(26)와 박성현(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큰 폭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인지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골프클럽(돌체호텔)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 엮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의 성적을 거둔 전인지는 공동 22위에서 공동 10위로 올라서며 톱10에 진입했다.

단독 선두인 하타오카 나사(일본·11언더파 131타)와는 4타 차이고, 4명의 공동 6위와는 1타 차이다.

뛰어난 그린 플레이를 앞세운 전인지는 10번홀부터 출발해 12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17번홀(파3)부터 후반 3번홀(파5)까지 5홀 연달아 버디를 뽑아내며 기세를 떨쳤다.

한때 중간 성적 9언더파 선두권을 달렸던 전인지는, 하지만 6번홀(파4)에서 나온 이날 첫 보기로 흔들렸다. 8번홀(파4)에서 한 번에 2타를 잃으며 순식간에 10위 밖으로 밀려난 전인지는 9번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3라운드를 기약했다.

1라운드 때 30개였던 퍼트가 26개로 개선된 것이 버디를 잡아낸 원동력이었다. 페어웨이 안착은 14개 중 10개, 그린 적중은 13개를 기록했다. 


전날 1오버파 공동 82위에 머물렀던 박성현도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더블보기 1개를 적었다. 

5언더파 66타를 친 박성현은 공동 30위(4언더파 138타)로 52계단 껑충 뛰어올랐다.

박성현도 10번홀에서 시작해 12번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다. 15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한때 2오버파로 컷 탈락 위기였으나, 이후 보기 없이 버디만 쏙쏙 골라냈다.

페어웨이 적중은 14개 중 11개, 그린 적중은 13개로 각각 전날보다 2개씩 늘어난 샷감을 선보였다. 퍼트 수는 30개에서 28개로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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