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 출전하는 박인비, 전인지,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추석 연휴 기간인 1일(한국시간) 오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이 개막한다.

박인비, 이민지, 브리트니 린시컴

올 시즌 내내 흐름이 좋은 '골프 여제' 박인비(32)는 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세계랭킹 5위 이민지(호주), 통산 8승의 메이저 챔피언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첫날 정면 승부를 벌인다. 세 선수는 한국시각 1일 오후 8시 25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2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박인비는 직전 대회인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5위를 기록하는 등 8월 복귀 후 4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들었다.

이민지는 올해 우승만 없었을 뿐 9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상위 10위 안에 들면서 상금랭킹 3위를 달린다. 린시컴은 이번 시즌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2011년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정상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박성현, 크리스틴 길먼, 린지 위버

박성현(27)은 미국의 신예들과 오프닝 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됐다. 9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10개월 만에 LPGA 투어로 돌아와 공동 40위를 기록한 박성현은 2주 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는 컷 탈락하는 등 아직 제 기량을 되찾지 못했다. 이번 주가 시즌 세 번째 출전이다.

박성현은 2일 오전 1시 33분 1번홀에서 크리스틴 길먼, 린지 위버(이상 미국)와 나란히 첫 티샷을 날린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길먼은 1위 이정은6(24)에 이어 신인상 포인트 2위에 올랐다. 올해는 8개 대회에 나와 AIG 여자오픈 공동 11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작년 10월 부산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고 부상으로 자동차를 받아 국내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018년 데뷔해 올해 3년차인 위버는 8월 마라톤 클래식 공동 9위로 시즌 한 차례 톱10에 입상했다. 최근 두 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 컷 탈락,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기권했다. 올해 그린 적중률 11위(72.22%)로 아이언 샷이 강한 모습을 보인다.


전인지, 카를로타 시간다, 브론테 로

전인지(26)는 1라운드에서 반등을 노리는 유럽의 강호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브론테 로(잉글랜드)와 함께 2일 오전 1시 44분에 1번홀에서 출발한다.

전인지는 올해 드라이브 거리 126위(245.34야드), 그린 적중률 56위(68.75%), 그린 적중시 퍼트 수 77위(1.82개)를 기록했지만, 평균 타수 부문 27위(71.28타)에 올라있다. 버디 수 부문에서도 29위다.

시간다는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올해 최고 순위는 8월 마라톤 클래식 공동 9위였고, 그린 적중률 7위(73.33%), 드라이브 거리 17위(264.96야드)다. 브론테 로는 2020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해 딱 절반 컷 탈락했고,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상황이다.


이밖에 최나연(33)은 추석날 오후 8시 3분 10번 홀에서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올해 1승씩 거둔 이미림(30)과 박희영(34)은 1일 오후 8시 14분 멜 리드(잉글랜드), 샤이엔 나이트(미국), 그리고 8시 25분 노예림, 에이미 올슨(이상 미국)과 각각 한 조를 이뤄 티오프한다.

추천 기사: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타이거 우즈의 퍼터, 복제품도 '억대'

추천 기사: 임성재, 추석날 'PGA 신인왕' 출신들과 샷 대결

추천 칼럼: 가을 골프장의 야화…형제간의 혈투에 숨겨진 사연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