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골프5 레이디스 프로 골프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이민영 프로. 사진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에 출전했을 때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민영(28)이 지난해 '준우승의 늪'에서 벗어나게 해준 좋은 기억이 있는 '골프5 레이디스 프로 골프토너먼트'(총상금 6,000만엔, 우승상금 1,080만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일정과 장소는 오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일본 혼슈 기후현 골프5컨트리 미즈나 코스(파72·6,571야드)다. 이 코스는 과거 미즈나CC였을 때 이보미가 골프5 레이디스에서 정상을 밟았다.

지난여름 연거푸 우승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던 이민영은, 올해와 다른 코스인 이바라키현 히타치 오미야의 골프5컨트리클럽(파72)에서 치른 이 대회에서 사흘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작성하며 공동 2위였던 신지애(32)와 사키 아사이(일본)를 1타 차로 제쳤다.

골프5 레이디스는 1년 전에는 JLPGA 투어 2019시즌 27번째 시합으로 치러졌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2020시즌 4번째 경기에 해당한다.

코로나19 탓에 한국에 머물렀던 이민영은 지난 6~7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개 대회에서 뛰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타이틀 방어를 앞두고 지난주 니토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로 JLPGA 투어 시즌을 개시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일 끝난 J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 이후 8~9개월 만에 복귀한 무대에서 이틀 동안 6오버파를 쳐 컷을 통과하지는 못했다.

2017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이후 첫해부터 매년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통산 5승을 달성했다. 2017년 시즌 상금 순위 2위, 작년에는 상금 5위에 각각 올랐다.

이민영이 경계해야 할 우승 후보 1순위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탄 루키 유카 사소(필리핀)다.

유카 사소는 8월 중순 NEC 가루이자와72 골프토너먼트와 지난주 니토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주 3개 대회 연승을 노린다.

니토리 레이디스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이지희(41)를 비롯해 배희경(28), 전미정(39), 윤채영(33), 이나리(32), 이솔라(30) 등 한국 선수들도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108명이 출전할 예정이고, 2라운드가 끝난 후 공동 50위까지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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