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신설대회인 KPGA 오픈 사전 행사인 '원 온 챌린지'에서 우승한 김봉섭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6~19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설대회인 KPGA 오픈이 펼쳐진다.

개막 하루 전인 15일 투어 대표 장타자들이 참여한 '원 온 챌린지'가 열렸다.

라고코스 5번홀(파4. 370야드)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5명의 선수들은 각각 3회씩 드라이버샷을 시도했다.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장타상을 세 차례 받은 김봉섭(37)과 아마추어 시절부터 장타자로 이름을 날린 신예 장승보(24)가 마지막 3차 시도에서 공을 그린 위로 올리는 데 성공했고, 핀에 좀 더 가까이 붙인 김봉섭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1위 서요섭(24)과 2016년 장타왕 김건하(28), 그리고 최근 10대 돌풍의 주역인 김주형(18)은 파4 그린에 볼을 올리지 못했다.

2012년, 2017년, 2018년 장타왕 김봉섭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다져진 탄탄한 근육 때문에 근육맨, 헐크, 한국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 다양한 별명으로 불린다.

김봉섭은 우승 후 "실제 경기를 하다 보면 여기 있는 후배 선수들의 샷이 더 멀리 나간다"며 "이제는 장타왕이라는 위치에서 내려올 때도 됐다. 부끄럽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우승을 해서 기분은 좋다. 16일부터 개막하는 KPGA 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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