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KLPGA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임희정, 박현경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00년생 루키 3인방'이 가세한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경쟁은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조아연(20)이 데뷔 시즌 2승을 올렸고, 임희정(20)도 하반기에만 메이저 1승을 포함해 3승을 거두었다. 박현경(20)은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한 플레이에 힘입어 신인상 포인트에서 1위 조아연, 2위 임희정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들이 2년차가 된 올해 판도에 변화가 일었다. 5월 첫 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박현경이 미루었던 첫 우승과 함께 메이저 퀸 타이틀을 차지했다. 임희정은 개막 대회부터 3연속 톱10에 들면서 첫 우승 기회를 엿봤다. 반면, 신인왕 조아연은 기복이 심한 경기력으로 상위 10위 내 입상이 한 번에 그쳤다.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고 있는 KLPGA 투어 신설 대회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1, 2라운드 합계 13언더파 131타의 성적을 낸 임희정과 박현경은 나란히 공동 선두에 나서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라운드에서 고전한 조아연은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임희정이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다면,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작년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이은 약 9개월만의 기회다. 

물러설 수 없는 박현경이 정상을 밟는다면, 2020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오를 수 있게 된다. 2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할 가능성이 커졌다.

박현경과 임희정은 2타 차 단독 3위인 박민지(22)와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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