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상 프로가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와이드앵글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인 홍순상(39)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0시즌 개막전에서 새로운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다.

2일(목)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막을 올린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첫날. 홍순상은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 때 염은호가 작성한 코스 레코드(9언더파 63타)를 1타 차로 경신한 홍순상은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전조로 9언더파 63타를 친 최호성(47)을 1타 차로 앞섰다.

1번홀(파4) 버디를 3번홀(파4) 보기와 바꾼 홍순상은 4번 홀부터 9번 홀까지 6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떨쳤다. 

후반 들어 잠시 숨을 고른 뒤 15번홀(파3) 버디로 다시 시동을 걸었고, 17번홀(파4) 버디를 잡아 8언더파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홍순상은 18번홀(파5)에서 짜릿한 이글로 마무리하며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홍순상은 코리안투어에서 5승을 기록했지만, 2013년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 우승 이후 6시즌 동안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다소 주춤했던 2019시즌에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공동 6위로 단 한 차례 톱10에 들었고, 특히 작년 9월과 10월 신한동해오픈부터 최종전까지 하반기 출전한 4개 대회에서는 연속 컷 탈락한 바 있다. 그러나 오랜만에 나온 대회에서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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