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019년 캐나다 여자오픈에 참가한 로렌스 애플바움 회장이 캐나다 골프 스타인 브룩 헨더슨과 이야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캐나다골프협회 로렌스 애플바움 회장이 골퍼들에게 당분간 집에 머물러 있기를 권고했다.

이달 중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참관 등 미국 출장을 다녀온 애플바움은 14일 동안 자가 격리 중이다.

캐나다 현지 매체인 빅토리아 뉴스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애플바움이 지난 일요일에 얘기한 내용을 전했다. 애플바움은 "골프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가이드라인 중 일부와 관련해 좋은 활동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골프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타인과)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더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기 위해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자, 미국 PGA 투어와 LPGA 투어는 모든 경기와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빅토리아 뉴스는 "골프캐나다가 5월 중순까지 공식 대회와 훈련 캠프를 모두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골프 규칙을 정하는 미국골프협회와 R&A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라운드 도중 타인과 접촉을 줄일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한국대중골프장협회도 지난달 회원사에 직원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와 열화상 감지기 비치, 발열이나 기침 증상 고객의 목욕장 및 식당 이용 자제 등 코로나19 대책 마련과 철저한 시행을 안내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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