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고진영과 넬리 코다, 박성현 프로. 고진영과 박성현(사진제공=P. Millereau/The Evian Championship). 넬리 코다(사진제공=Courtesy of The 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한 달이나 대회를 쉬고 있다. 호주에서 2개 대회가 열린 뒤 '아시안 스윙' 3개 대회가 잇달아 취소됐고, 지난주 치를 예정이었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올해 첫 대회도 열리지 않았다.

사실상 지난주 치러진 전 세계 여자골프 정규투어 대회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주 세계랭킹에도 큰 변화는 없다.

작년 7월 말 1위에 오른 고진영(25)이 평점 8.42포인트를 획득하며 그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넬리 코다(22)가 4주 연속 세계 2위(5.82점)를 기록, '미국 여자골프의 에이스' 타이틀을 차지했다.

박성현(27)은 5.72점을 받아 세계 3위다. 코다와 격차는 최근 3주간 0.04점→0.07점→0.1점으로 소폭 변화를 보였다.

그 뒤로 5.41점을 따낸 재미교포 다니엘 강이 세계 4위, 5.34점의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세계 5위, 5.04점의 김세영(27)이 세계 6위에 각각 랭크됐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세계 7위(4.85점), 이민지(호주)가 세계 8위(4.72점), 렉시 톰슨(미국)이 세계 9위(4.63점)를 지켰다.

그리고 이정은6(24)가 4.54점으로 세계 10위, 박인비(32)가 4.23으로 세계 11위, 히나코 시부노(일본)가 4.23점으로 세계 12위다. 박인비와 히나코는 소수점 둘째자리까지는 동일하다. 

김효주(25)가 세계 13위, 유소연(30)은 세계 18위, 허미정(31)이 세계 19위, 양희영(31)이 세계 22위로 지난주와 같은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달 호주에서 선전했던 조아연(20)은 이다연(23)과 배선우(26)를 한 계단씩 밀어내고 세계 31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이다연은 세계 32위, 배선우는 33위다.


특히,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선수는, 작년 연말 프로 전향한 루키 홍예은(18)이다.

지난 6~8일(현지시간)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투어 2020시즌 개막전 플로리다 내추럴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2만5,000달러)이 플로리다주 윈터 헤이븐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졌고, 홍예은은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우승은 10언더파 206타의 성적을 거둬 단독 2위를 무려 8타 차로 멀찍이 따돌린 재니 잭슨(미국)이 차지했다.

홍예은은 세계랭킹 443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1주 전보다 70계단 상승한 순위다. 재니 잭슨은 345위로, 122계단 도약했다.


한편, LPGA 투어는 오는 19일 미국 본토 애리조나주에서 개막하는 파운더스컵으로 재개된다. 12일과 13일 각각 막을 올리려 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만여자오픈과 JLPGA 투어 레이디스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는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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