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1순위로, 피닉스오픈 첫날 람·마쓰야마와 격돌

▲2020년 PGA 투어 피닉스 오픈에 출전하는 저스틴 토마스와 '농구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세계랭킹 4위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헬리콥터 사고로 숨진 '농구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의 정신을 기억한다.

토마스는 피닉스 오픈에 브라이언트의 관련 글을 새긴 클럽을 들고 대회에 출전한다. 

미국 골프위크, 골프채널 등은 29일(한국시간) "토마스가 '맘바 정신(Mamba mentality)', '블랙 맘바', '코비 빈 브라이언트', '81포인트' 등을 새긴 타이틀리스트 클럽을 사용한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트의 사망에 애통해하는 토마스는 불행한 사고가 있은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맘바, 당신은 나의 영원한 우상이다"는 브라이언트에 관한 글과 사진을 올리며 그를 추모했다. 


토마스는 첫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존 람(스페인)과 격돌한다.

셋은 한국시각 31일 새벽 0시에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2019-2020시즌 벌써 2승을 거둔 토마스(더 CJ컵,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통산 30주째 페덱스컵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쓰야마는 피닉스 오픈에서 2승(2016년, 2017년)을 올린 것을 포함해 6차례나 톱5(2014년 공동 4위, 2015년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에서 벤 호건상을 두 번 수상한 람은 세계랭킹 3위로, 이번 주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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